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뮬러 특검보고서 공개수위 검토…민주당 압박 속 트럼프는 침묵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보고서 공개 여부를 두고 미국 법무부가 검토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간 수사를 맹비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제출 후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전체 보고서는 물론, 관련 증거자료까지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법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특검 보고서가 최소 하루 더 기밀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바 법무장관은 상·하원 정보위원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특검 보고서를 받았으며 곧 의원들에게 핵심 결론을 공유하겠다"며 "어떤 부분을 의회와 대중에 공개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4일 특검보고서 공유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검 보고서를 어디까지 공개할지도 바 법무장관의 손에 달려있다. 미국에서는 특검이 보고서를 법무장관에게 건네고 법무장관이 의회에 관련 내용을 공유한 뒤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가 제출되자마자 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며 법무부를 압박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을 내고 "보고서와 (수사 결론 도출에 적용된) 문서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의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또한 법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필요시 보고서에 대한 강제 수단을 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 기소를 결론내지 않더라도 이번 보고서 내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는 보고서가 제출된 다음날인 23일 아침부터 골프장으로 향했다. 그의 트윗은 지난 22일자가 마지막이다. 주요 외신들은 전날 카리브해 정상들과의 회동을 위해 플로리다주 개인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은 그가 만찬에서도 특검 보고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특검 보고서 결론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상당부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보고서에 트럼프 대통령의 혐의가 적시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특검의 추가 기소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