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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확산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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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료사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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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무려 460.19포인트(1.77%) 떨어진 25502.32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날보다 54.17포인트(1.90%) 하락한 2800.7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96.29포인트(2.50%)나 추락한 7642.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는 장단기 미 국고채 금리의 역전 현상에 따라 은행주들이 급락해 460.19포인트나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티그룹은 전장대비 4% 이상,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JP 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최소한 2.9% 이상 전일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이와 관련 전날 미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52%를 기록하며 201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개월물(2.47%)과의 스프레드는 5bp(1bp=0.0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2007년 8월 이후 최소치다. 통상 미 채권 시장에서 장기 채권의 금리가 단기 채권보다 높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를 우려하게 될 경우 안전 자산인 장기 채권을 선호하게 되면서 금리가 낮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불안전 자산인 단기 채권의 인기는 떨어져 금리가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이번 국채 금리 하락은 경기 침체 때문이 아니라 지난 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동결(2.25~2.50%) 조치에 따른 시각도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최근 초강세를 보여왔던 나스닥지수 마저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주식 시장은 Fed의 지난 20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및 양대 긴축 조치 중단 발표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새로운 증거도 발표됐다. 이날 IHS의 보고서를 보면 독일의 3월 제조업 활동이 최근 6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프랑스에서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자 2~3개월 사이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전체로 봤을 때도 제조업은 2013년 4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나이키 주가는 올해 북미 지역 판매 저조로 인해 전일 대비 6.1%나 하락했고, 보잉사의 주가도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이 60억달라대의 737맥스 기종 49대 주문 취소를 발표하면서 전일 대비 2.8% 떨어졌다.


이날 국제 유가도 소폭 떨어졌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배럴당 1.03달러(1.72%) 하락한 58.95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4시1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배럴당 0.88달러(1.30%) 떨어진 66.9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이날 오후 4시 15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일 종가에 비해 온스당 5.70달러(0.436%) 오른 1313.00달러로 거래됐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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