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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상승 랠리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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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가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주가는 업황 대비 약 2분기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3분기부터 나타날 턴어라운드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4일 연속 상승했다. 나흘간 6.52% 올랐다. SK하이닉스 역시 4일 연속 오르며 12.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강세는 미국 마이크론의 감산 결정과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약 5% 정도 줄이기 시작했고 재고가 해소되기까지 감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부터는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부터 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로부터 서버 D램 주문 재개에 대한 정황이 포착된다"면서 "D램 업황은 2분기 모바일 D램의 기저효과, 3분기 서버 D램 대규모 주문 재개 등으로 본격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버 D램 수요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급감했다. IDC 업체들의 D램 재고 증가, 소프트웨어 최적화 때문이었다. 최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IDC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재고 소진이 상당 부분 마무리될 것"이라며 "또한 인텔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플랫폼 출시가 서버 수요에 긍정적일 전망이고 일부 D램 불량 이슈가 IDC 업체들의 재고 소진 기간 단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이 불황에서 턴어라운드하는 논리는 공급 제약(설비투자 하향)과 수요 회복(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설비투자를 기존 계획 대비 축소시키겠다고 언급했다"면서 "스마트폰 및 서버 등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윤곽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부터 재고 감소, 실적 컨센서스 하향이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는 업황 대비 약 2분기 정도 선행한다"면서 "1분기 및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나 주가에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고 자산 회전율 상승 반전, 실적 컨센서스 하향 멈춤 등은 반도체 주가 바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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