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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고발' 김상교 "폭행 가해자는 두 명, 얼굴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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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교 SN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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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이른바 ‘버닝썬 사태’를 촉발한 김상교(29) 씨가 클럽에서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는 두 명이며 이 중 최초 폭행자는 가수 승리가 속한 단체 채팅방에도 포함돼 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역임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한 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씨는 21일 SNS에 자신이 출연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김 씨는 해당 방송에서 “승리의 카톡방에 속해 있던 김 모씨에게 최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모씨는 이날 가수 정준영과 함께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으나 기각돼 구속되지 않은 버닝썬 영업이사 장 모씨와는 다른 인물이다.


김 씨가 장 씨에게 폭행을 당하기 전 클럽 내부에서 다른 남성에게 먼저 폭행을 당하는 모습은 사건 당시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김 씨는 “3달간 왜 경찰 유착과 연예인 카톡방이 같이 나온 지 이해가 된다”며 “그들이 꾸민 계략이었고 결국 같은 놈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덕분에 그들의 조직 구조가 이해가 됐다. 이제 경찰 유착이 무너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씨는 “최초폭행자 1명이 아니고 2명인 거 알고 있어. 그 얼굴 기억해”라며 자신을 폭행한 이는 장 씨외에도 1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럽 버닝썬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 씨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씨는 버닝썬의 가드를 비롯한 불상의 직원들이 자신을 집단 폭행했다며 검찰에 고소했으며, 지난 4일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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