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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건실경영 유지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3년 내 글로벌 3위 TR"(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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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보도에 "불법 투약 사실 없다…걱정 끼쳐드려 죄송"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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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지은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건실한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 46회 주주총회에 참석해 "2022년 글로벌 3위 여행소매업자(TR)'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불확실성 확대를 예고하면서도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에도 거시경제 둔화, 사업환경 악화 지속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객, 트렌드, 신기술 등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이전과는 비할 수 없이 빠르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혁신을 위해 "고객과 데이터에 집중하고, 고객에 대한 정의와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과 방법을 찾겠다"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솔루션을 찾아가는 업무의 플랫폼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서는 "면세점 운영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글로벌 TR 전문회사로서의 경쟁력과 내실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면서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신규 플랫폼 확장·신 사업모델 발굴 등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22년 글로벌 3위 TR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또 호텔·레저 부문은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추진중인 해외 확장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신규 호텔 브랜드의 첫 해외 프로퍼티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이를 플랫폼화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여나가겠다"며 "추진중인 전통호텔 건립도 착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영성과와 관련해서는 2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등 성장을 지속했고, 아시아 3대 공항을 잇는 'TR 벨트'를 완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 투명성 강화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다"면서도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흉터 치료, 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사실무근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환 사내이사, 정준호 사외이사와 문재우·오영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건을 포함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건 등이 5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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