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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광민, 시카고 컵스서 방출…"추후 거취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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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 코리아 시절 권광민/사진=질롱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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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권광민이 방출됐다.


권광민 측은 19일 아시아경제에 "시카고 컵스의 권광민이 지난 17일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권광민은 장충고 2학년 시절 12경기에서 43타석 20안타 8타점 14득점 8도루 타율 0.465를 기록하며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통산 121타수 41안타(1홈런) 24타점 13득점 타율 0.339를 기록한 권광민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고 2015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당시 권광민은 시카고 컵스와 120만 달러(당시 한화 14억2000만원)으로 한국인 선수 중에서 7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고 빅리그에 도전했다. 1999년 최희섭을 포함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 14번째 선수였다.


하지만 권광민은 시카고 컵스 루키와 하위 싱글 A를 전전하며 마이너리그 통산 102경기 71안타(2홈런) 타율 0.212로 기대와는 달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에 권광민은 2018-2019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에서 재기를 꿈꿨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6홈런)과 타점(20타점)을 기록했으나 40경기에서 타율 0.215로 타격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결국 올해 초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권광민은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권광민의 추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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