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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지개 켠 부동산 '소비자 심리', 변곡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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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다섯달만에 소폭 상승 전환
서울 주요 아파트 전셋값도 진정

봄 기지개 켠 부동산 '소비자 심리', 변곡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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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부동산 소비자 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던 서울 주요 아파트 전셋값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가격 하락 공포에 떨었던 부동산시장이 추세 전환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18일 국토연구원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1월보다 2.7포인트 상승한 92.7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9월 110.0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 1월 90.0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물론 이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안 발표 이후의 소비자 심리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 1월 표준주택 공시가격 발표 이후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급등도 예고됐다는 점에서 지난달 심리지수에도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우려가 컸던 주택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반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여전히 하강국면을 유지했지만 한 달 새 2.8포인트 상승한 92.7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지수는 3.7포인트, 비수도권에서는 2.1포인트 올랐다.


주택 매매와 전세 소비자 심리지수 모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매매시장 지수는 지난해 9월 122.0을 기록한 이후 올 1월 95.5까지 급락했으나 2월 들어 97.9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말 지수 100.7을 기록했던 수도권은 올해 1월 지수 100을 이탈해 98.7로 1년 새 최저 수준까지 밀렸지만 한 달 만에 101.5로 올라섰다. 비수도권도 지난 1월 저점을 통과한 이후 2.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자심리도 다소 개선됐다. 지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4.6포인트, 2.1포인트 상승해 87.2, 88.6을 기록했다. 대전과 경남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각각 6.5포인트, 5.8포인트 개선됐고 경기도도 5%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 같은 개선 추세는 3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하락했지만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이 20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송파구 전셋값은 직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강남구, 서초구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각각 -0.29%, -0.20%로 낙폭을 줄였다. 직전주 대비 낙폭이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에도 미세한 변화가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1%에서 -0.10%로 낙폭이 감소한 가운데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21주간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을 기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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