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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습기 메이트' 판매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 구속기소

최종수정 2019.03.15 20:27 기사입력 2019.03.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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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교사 · 증거 은닉 교사 혐의…지시 따른 혐의 받는 2명도 재판에 넘겨져
제조사 SK 케미칼 수사도 속도 붙어…'윗선들' 향해 가는 檢 수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판매사인 애경산업의 고광현 전 대표(62)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7시35분께 고 전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고 전 대표와 같은 날 구속된 양모 전 애경산업 전무(56)와 구속영장이 기각된 애경산업 직원 이모씨를 증거인멸, 증거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애경산업은 옥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자를 낸 '가습기메이트'의 판매업체지만 그간 처벌을 피해왔다. 이들이 판매한 가습기메이트에는 인체 유해성 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가습기메이트의 유해성과 관련된 증거자료들을 인멸하고 은닉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일에는 애경산업 전산 업무를 맡은 업체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9일에는 김앤장 소속 변호사가 가습기 메이트 판매업체 애경산업의 법률대리를 맡으면서 회사 내부 자료를 보관 중이라는 정황을 확보하고 해당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진행해 내부자료를 확보했다.

애경산업 측 관계자들을 기소하면서 가습기메이트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현 SK 디스크버리)에 대한 수사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박철 SK 케미칼 박철 부사장도 유해성 관련 보고서를 은폐하고 폐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도 박 부사장의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SK 케미칼은 가습기메이트의 원료 이외에도 가장 많은 피해를 끼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원료로 쓰인 폴리헥사메틸구아니딘(PHMG)와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HG) 등을 공급한 기업이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 2016년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이 진행한 수사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될 줄 몰랐다’는 취지로 강하게 부인하면서 증거불충분으로 결론난 바 있다.


박 부사장 등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SK케미칼 임직원들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기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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