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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측 "정준영 불법촬영물 보거나 여성 비하 대화 나눴다…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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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블루 멤버 이종현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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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앤블루 멤버 이종현(29) 측이 과거 가수 정준영(30)이 공유한 불법 촬영 동영상을 보고 이와 관련해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인정했다.


이종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SBS 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다.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2015년 불법 촬영 동영상을 공유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이종현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를 넘겨달라", "어리고 예쁘고 착한 사람 없나"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한편 FNC는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종현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입장과 관련해 FNC는 "이종현은 오래 전 이미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해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종현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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