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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캄보디아 3대 경제협력 방향 제시

최종수정 2019.03.15 16:35 기사입력 2019.03.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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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해 기조연설 통해 제안

[프놈펜=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위한 한-캄보디아 3대 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 시내 평화궁(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인프라 구축 협력 강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 강화 ▲자유롭고 공정한 교류·협력 여건 강화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 제안인 산업인프라 구축은 한국의 건설기술과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캄보디아의 인프라 구축에 동참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전력·에너지는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이 큰 분야"라며 "양국 모두 빠른 시일 내 재생에너지 비중을 크게 높이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체결한 마이크로그리드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농촌지역, 수상가옥 등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전력 공급기반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두 번째인 기술협력 강화는 지속가능한 성장역량 확충을 위해 농업, 식품가공, ICT, 금융(핀테크) 분야 등 다각도의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하자는 제안이다.


세 번째 제안인 교류·협력 여건 강화는 투자촉진협력 양해각서, 국가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협력사업 등을 기반으로 양국간 투자 확대 여건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신흥국 캄보디아, 한-캄보디아 공동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비즈니스 포럼은 훈센 총리의 초청으로 캄보디아 총리실 평화궁(The Peace Palace)에서 개최됐다.


양국 정상이 모두 참석함으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 등 61개 기업, 137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과 캄보디아 측 주요 부처 각료, 기업인 12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캄보디아에는 한솔섬유, 좋은사람들, 인재가먼트, 가원어패럴(이상 봉제업), 신한은행, 국민은행, 금호건설, 포스코건설 등 20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캄보디아는 금융업 진입 장벽이 낮고 금산분리 규정이 없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캄보디아 진출이 활발하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한국계 17개 금융기관이 캄보디아 진출해 있다.


인구 대비 휴대전화 가입률이 100%를 넘어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디지털금융이 급속한 성장을 보여 신산업 진출 역시 유망한 국가로 평가된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베트남에 이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2위(2016년 기준 누적 공여액 6억 달러) 대상국가이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9억8000만 달러(2018년 기준)로 크지 않지만 캄보디아가 2011년 이후 연 평균 7%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어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캄보디아 이주 여성이자 한국 여자당구 챔피언인 스롱 피아비 선수에 대한 후원 협약식이 특별 이벤트로 열렸다.


캄보디아 출신인 스롱 피아비 선수는 2010년 한국인과 결혼한 뒤 국내로 이주한 뒤 스롱씨의 재능을 알아본 남편의 권유로 당구에 입문했다.


2017년 프로 데뷔 첫해 국내 여자당구 3쿠션 랭킹 1위에 올랐고, 캄보디아 정부는 스롱 피아비 선수의 국제 대회에 출전을 위해 자국 연맹을 창설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세계 선수권 랭킹 3위, 아시아선수권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프놈펜=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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