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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신청…미디어빅딜 본격화(종합)

최종수정 2019.03.15 12:09 기사입력 2019.03.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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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시장획정 '전국' 단위 병행 등 인가 청신호…LG유플, 유료방송계열 2위로 뛰어오르나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신청…미디어빅딜 본격화(종합)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 인수를 위한 인가 신청서를 15일 과천정부청사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산업정책과와 통신정책기획과에 최대주주 및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서를 냈다. 공정위에도 이날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4일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계획대로 CJ헬로를 인수하게 되면,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와 CJ헬로 케이블TV 가입자를 합해 789만명(24.5%)로 KT계열에 이어 유료방송 시장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신청…미디어빅딜 본격화(종합)


◆LG유플러스 "미디어 경쟁력 확보할 것"


이날 과천 과기정통부에 서류 제출을 하러 온 박경중 LG유플러스 상무는 “시장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듣고, 두 회사가 (인가 신청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시장상황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분들을 염두해 (정부에서) 긍정적인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LG유플러스가 제출한 서류는, CJ헬로 주식 취득과 관련하여 ‘방송법’에 따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공익성심사와 변경 인가 서류다. 또 LG유플러스의 CJ헬로하나방송의 경영권 실질적 지배와 관련하여 ‘방송법’에 따른 변경승인,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변경인가도 냈다. LG유플러스가 두 부처에 오늘 제출할 인가 심사 서류만 12만8000페이지 분량으로, 과기정통부에 서류 수납장 다섯 대를 가져오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도 미디어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이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CJ헬로 인수를 통해 차별화 된 미디어 경쟁력을 확보해 5G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2019년을 미래를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신청…미디어빅딜 본격화(종합)


◆시장획정 '전국' 단위로…인수 인가 청신호


방송통신업계에서는 2016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현 CJ헬로) 인수합병 때와 달리 공정위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료방송 M&A와 관련해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다 유료방송 시장획정 기준에 전국단위가 포함되면서 M&A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2018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료방송 시장획정 기준에 전국 단위를 병행키로 했다. 시장획정 문제는 전국 사업자인 인터넷(IP)TV와 지역 사업자인 종합유선방송(SO)의 인수합병(M&A)을 심사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과거 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 M&A 심사에서 지역을 기준으로 시장획정을 하면서 양사가 합병할 경우 23개 방송 구역 중 21개에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된다고 판단해 불허한 바 있다.


하지만 유료방송 시장획정을 전국시장으로 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나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M&A 등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두 거래가 모두 성사되더라도 전국시장을 기준으로는 여전히 KT계열이 1위다.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디지털 유료방송 시장획정을 방송구역과 전국시장으로 해 공정위나 과기정통부 등 관련 부처가 변화된 내용을 반영해 경쟁상황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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