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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카톡 속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진술 확보

최종수정 2019.03.15 13:34 기사입력 2019.03.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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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일명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현직 총경급 인사를 지칭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 지방청·경찰청 과장급 인사로 흔히 ‘경찰의 꽃’으로 칭해진다. 이에 실제 경찰청장(치안총감)이나 서울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이 연루된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되나, 경찰과의 유착 자체는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당시 경찰청장이던 강신명 전 청장과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카톡방에 나온 ‘경찰총장’은 실제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혔다. 2016년 7월 나눈 대화에서 한 대화 참여자가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이에 대해 “단톡방에 '내가 어제 유아무개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다”며 "만약 연결고리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총경급 인사’가 누구인지 특정해나가는 한편 당시 실제 영향력을 끼칠 만한 사건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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