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중 무역분쟁, 단기간에 안 끝나…韓 타격 클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증시 리스크로 미ㆍ중 무역분쟁과 경기 둔화를 꼽으면서 미ㆍ중 무역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에타 맨디 美 씨티증권 글로벌 주식 수석 애널리스트

비에타 맨디 美 씨티증권 글로벌 주식 수석 애널리스트

AD
원본보기 아이콘


비에타 맨디 미국 씨티증권 글로벌 주식 수석 애널리스트는 14일 삼성증권이 개최한 '2019 삼성증권 해외투자 컨퍼런스'에서 "무역분쟁 합의는 이뤄지겠지만 완전히 갈등 요소가 제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악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낮아졌지만 모든 긴장 해소는 아니다"고 말했다.


맨디 연구원은 "우리는 무역분쟁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10bp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해결이 되기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 성장 기회를 상실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친페이징 中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친페이징 中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원본보기 아이콘


중국 애널리스트 역시 미ㆍ중 무역분쟁 해결이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친페이징 중국 중신증권 리서치센터 A주 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다 들어주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번의 담판으로 다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단계적 합의를 이루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미ㆍ중 무역분쟁의 타격이 큰 시장으로 꼽혔다. 맨디 애널리스트는 "무역분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 실적을 통해 나타난다"면서 "특히 한국과 대만은 무역분쟁 한 가운데 있는 시장으로 다른 시장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디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한국과 대만은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예상이 된다"면서 "올해 이머징마켓(EM) 테크 섹터 전망치는 -20%"라고 덧붙였다.

부이 응웬 깜 장 호치민시티증권 소비재 섹터 책임 애널리스트

부이 응웬 깜 장 호치민시티증권 소비재 섹터 책임 애널리스트

원본보기 아이콘


반면 베트남은 미ㆍ중 무역분쟁의 수혜를 볼 시장으로 꼽혔다. 부이 응웬 깜 장 호찌민시티증권 소비재 섹터 책임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출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중국 수출이 둔화되면 대부분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옮겨와 미국으로 수출하려고 한다"며 "올해 1~2월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정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