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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수출, 앞으로 더 어렵다"

최종수정 2019.03.15 14:48 기사입력 2019.03.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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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앞으로 수출은 구조적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므로 전기차 등 신성장 산업을 돌파구로 삼아야할 것이란 국책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오세진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일부 품목의 공급 과잉, 주요국 경기 둔화 및 신흥국의 자국 산업 육성 등 요인으로 감소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2월은 11.1% 감소했다.


심각한 것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요인이라는 점이다. 오 연구원은 "중국과 EU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도 수출을 감소시키는 주 요인"이라며 "중국의 경제 자립도 향상 노력으로 중국 시장이 변화하고 있으나 한국의 대중 수출은 여전히 중간재에 치우쳐 있어 취약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중간재 자립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베트남과 인도 등 국가들도 자국 생산 확대를 위해 완제품의 수입 관세를 점차 인상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기계장비와 중간재를 주로 소비하는 추세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가 한국 수출에 부정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무역갈등 해소를 위해 중국이 2020년까지 에너지, 농산품, 반도체 등 부문에서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만, 말레이시아, 한국 등은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고 경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중국의 수입처 전환 시 단기간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전통산업에 대한 각국의 보호무역 경향이 확대되고 있어 전통산업에 치우친 수출은 향후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돌파구는 신성장 산업에 있는만큼 규제 완화, 신기술 지원, 벤처 및 창업 지원 등으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기차,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꼽았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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