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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속도 경쟁 개시.. 커버리지·서비스로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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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속도 경쟁 개시.. 커버리지·서비스로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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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동통신 3사의 5G 속도전에 불 붙었다. SK텔레콤이 최초의 5G폰이 될 갤럭시S10 5G로 2.7Gpbs의 속도를 구현하면서 3사간 5G 인프라 경쟁이 시작됐다. 이 경쟁은 커버리지, 서비스 등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5G속도 경쟁 우위

속도전의 선봉에는 SK텔레콤이 섰다. SK텔레콤은 갤S10 5G폰을 통해 2.65Gbps의 속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상용망에서 상용폰을 갖고 측정한 속도다. SK텔레콤은 LTE와 5G 주파수를 연동하는 기술을 통해 2.7Gbps까지 속도를 높인다.

이통 3사 중 LTE와 5G 주파수를 가장 많이 확보한 결과다. 주파수를 많이 확보한다는 것은 데이터가 다닐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진다는 뜻이다. 통로가 넓어지면 속도가 빨라진다. 초기 5G망은 5G주파수와 LTE주파수를 연동해 가동된다. KT의 경우 5G 주파수는 SK텔레콤과 같은 량을 할당받았지만 LTE주파수가 적다. LG유플러스는 5G와 LTE주파수 모두 적다.


업계에서는 10GB 크기의 VR콘텐츠를 다운받을 경우 SK텔레콤이 30초, KT는 33초, LG유플러스는 36초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 SK텔레콤이 6초의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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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

속도전을 5G 상용화 전의 경쟁으로 본다면 갤S10 5G 출시 이후에는 커버리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쟁은 스마트폰 오른쪽 상단에 "5G" 표시를 얼마나 자주 볼 수 있는가로 순위가 매겨진다. 이통사가 얼마나 많은 기지국을 세웠는가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다. 아무리 좋은 망도 제대로 쓸 수 없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

이 경쟁에 있어서는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1만50000개의 기지국을 이달말까지 구축한다. 상반기 목표는 5만개다.


반면 나머지 이통사들은 5G기지국 수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5G가 가동되면 "85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하는 정도다.


LG유플러스가 커버리지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은 화웨이 통신장비를 들여온 덕분이다. 화웨이는 초기 5G망에서 사용하는 3.5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통신장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미국 등지에서는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통해 첩보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장비 도입을 금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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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승부수는 서비스

이통 3사의 속도와 커버리지 등 경쟁에 나선 것은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TE와 차별화 된 인프라를 제공해 LTE 등 가입자를 5G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통 3사는 올해만 3사 통합 3조원의 자금을 5G망 투자에 쏟는 등 수익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인프라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차별화하기 어렵다. 속도전의 경우 내년부터 본격 투자가 시작될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망이 구축되면 차별점을 드러내기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통 3사가 각각 28GHz 대역에서 800 MHz 광대역폭 주파수를 사용하게 된다. 현재 정부가 공급한 주파수 전체는 410MHz 폭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5G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가도 중요한 포인트"라며 "5G로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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