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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팔면 평양의 고급 아파트 몇 채 살 수 있을까

최종수정 2019.03.13 15:08 기사입력 2019.03.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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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45평 고급주택 가격 2.3억…큰방 4개, 화장실 2개 이상으로 구성된 대형

북한 평양의 고층 아파트(사진=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고층 아파트(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북한의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고급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평양 중심구역의 고급 주택 최고가가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로 면적은 150㎡"라고 12일 소개했다.


이는 45평으로 큰 방 4개, 화장실 2개 이상으로 구성된 대형 아파트다. ㎡당 가격이 1300달러 수준인 셈이다.


고급 아파트의 타일과 붙박이장 모두 고급 재료가 채용됐다. 샤워기가 설치되고 부엌에는 가스가 들어와 비싸다.


소식통은 "과거에 주택 수를 늘리기 위해 평수 적은 집만 지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100㎡ 이상으로 크게 짓는다"고 전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조성된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여명거리의 아파트 대부분은 면적 100㎡다. 북한 당국은 이를 김책공업종합대학, 김일성종합대학 관계자들에게 '선물'로 공급했다. 선물로 제공된 아파트는 매매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주택일수록 가구와 가전제품도 고급으로 갖춰야 제격이지만 정작 주인들은 돈이 없어 좋은 가구를 들여놓을 형편이 못 된다. 그러니 집만 크고 가구나 가전제품이 별로 없어 분위기가 휑하다.


게다가 전기와 난방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겨울이면 주민들은 추위에 떨곤 한다.


평양 중심구역에서 벗어나면 방 한 칸에 세면장 딸린 집 값이 3000달러 수준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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