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국장, 하노이로…"북·미 협의 진척상황 정보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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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2일 오전 하네다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스기 국장은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지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협의의 진척 상황에 대해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전날부터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가나스기 국장의 하노이 방문에는 외무성에서 북한을 담당하는 북동아시아2과의 가나이 마사아키 과장이 동행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외무성 관리를 현지에 파견하는 이유로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중시하는 일본 측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