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박물관 문화강좌 수강생 선착순 모집…내달 20일 개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조진선)은 오는 25일부터 올해 상반기 문화강좌 수강생 330명을 선착순 모집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자연과 인간, 문화를 빚어내다’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 문화를 역사·문학·음악·과학·미술·지리·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살펴보게 된다.

일정은 ▲3월 20일 자연과 인간, 그리고 역사 ▲27일 왕유, 시와 그림으로 담아낸 자연 ▲4월 3일 농경의 시작, 문명을 열다 ▲10일 클래식의 선율을 타고 오는 봄 ▲17일 남북극에서 읽는 지구 역사, 그리고 사람 이야기 ▲24일 인상파, 햇빛과 물결을 예술로 담다 ▲5월 1일 소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한민족 ▲8일 섬진강을 노래하다 ▲15일 자연으로서의 한옥, 그리고 그 속의 인간 ▲22일 꽃은 속삭이고 동물은 노래하네 ▲29일 나스카, 메마른 대지 위에 핀 염원 ▲6월 5일 한국사에 있어서 풍수지리사상의 역할과 위상이다.

강의 후에는 유교, 2500년의 여행, 나스카, 지상회화의 비밀 등 다큐멘터리와 리틀 포레스트, 꽃피는 봄이 오면, 러빙 빈센트 등 영화도 무료 상영된다.

강좌는 내달 20일부터 6월 5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일반인 11만원이며, 만 65세 이상 경로자와 전남대 대학원생 등은 9만원 입금 후 증빙을 제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조진선 관장은 “이번 강좌는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통함으로써 문화를 이루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인간이 문화를 빚어내는 하나하나의 손길을 통해 공존과 상생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