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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우스웨스트, 기체 정비로 440편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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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기체 정비 문제로 국내선 항공편 44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CNBC·CBS등 주요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737기 40대 여객기에 대해 기체 점검에 들어가면서 이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내선 항공편 440편을 모두 결항 처리했다. 운항이 중단된 기체 수는 전체 운영 기재수(750대)의 5%에 달한다.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 원인이 아닌 기체·정비 이슈로 440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황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CNBC는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전례없는 항공기 결항 대란에 '운영비상사태(operational emergency)'를 선언한 상태다. 사우스웨스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크 벤드벤은 "기체 정비 문제에 대해 실태 조사를 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CNBC는 연봉 협상을 진행 중인 정비 노조와 사측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결항 편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2400명의 소속 정비사들은 2012년부터 6년 넘게 연봉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정비 노조는 성명을 통해 "부실 정비를 둘러싼 노사간의 갈등이 오랜 시간 지속돼 왔다"면서 "소속 정비사들은 초과 근무를 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지만 사측은 결함이 있는 기체를 정비하지 않고 이월해 비행에 투입하라고 노조를 압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사측은 "정비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운항 중단을 초래한 적이 있고, 이로 인해 사측과 2건의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맞섰다.


노스웨스트항공은 노후 기체에 구멍이 발견돼 긴급 회항하는 등 안전 관련 사고가 줄을 이으면서 정비 관련 사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정비 실태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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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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