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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엄복동' 정지훈 "최근 아주 좋은 일 생겨, 다음주 깜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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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정지훈/사진=레인컴퍼니

정지훈/사진=레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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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훈(비)이 다음주에 깜짝 발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지훈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지훈이 첫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5년간 우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일본의 경계대상이 되었던 엄복동 역으로 분한다.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정지훈은 “이범수 선배가 ‘자전차왕 엄복동’ 시나리오를 주셨다. 제목만 보고 처음에 ‘슈퍼카’, ‘마징가Z’와 비슷한 작품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일제강점기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흥미롭더라. ‘왜 이런 대본을 쓰셨냐’고 묻자 ‘실화고, 실존 인물이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몰랐다”고 회상했다.

정지훈은 “엄복동 선생님은 고 손기정 선생에 견주될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독립투사나 큰 인물은 아니지만, 스포츠 영웅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02년 월드컵 시절 국가대항전에서 이겼을 때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나가지 않았느냐. 일제강점기에 엄복동이 1등을 하니까 10만 국민이 뛰쳐나간 것”이라며 “조선 민족에게 자부심이 된 거다. 총칼보다 무서운 정신의 지배하는 하나의 힘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훈은 영화를 촬영 과정을 복기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그는 “촬영 과정은 힘들었지만 매 순간 행복하다. 심지어 지금 인터뷰를 하는 순간,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행복을 말하는 그에게 최근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자 정지훈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 있다”며 “아마 다음 주에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정지훈은 “일과 관련된 이야기”라며 “아주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이다. 작품에 관한 소식이라는 건 말씀드릴 수 있다”며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재차 약속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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