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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천개 게임 승인 대기중…"내년 안에 출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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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멈췄던 신규 게임 승인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그 속도가 더뎌 시장 분위기가 우울하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정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중인 게임 수가 약 5000개 정도 된다고 보도했다.

또 연초에 판호 발급 신청을 하더라도 2020년까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신규 게임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승인을 재개했지만 그 수가 너무 적어 적체 현상이 심각하고 관련 당국의 승인 기준도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게임 산업을 관장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해 12월 신규 게임 판호 승인 중단 8개월만에 심사를 재개했다. 지난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게임 판호 발급 리스트를 공개했지만 그 수가 총 538개로 현재 대기중인 게임 5000개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차이신을 통해 "작년 4월 전에 신청서를 낸 게임들도 아직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업계에서는 밀려 있는 게임 5000개의 승인이 올해 3분기 안에 이뤄지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신규 게임 승인이 한정적이고 중소 개발사 게임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외 게임물에 대한 판호 승인 속도는 더 더뎌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2016년 미국,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에는 6억2000만명의 게임 인구가 있어 미국의 두 배다. 하지만 급속한 게임시장 확대는 기업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졌고 과잉공급을 야기하는 부작용을 낳아 당국의 규제 대상이 됐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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