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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장 후보 토론회] 주대철 "최저임금·근로시간 악법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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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후보, 김기문 후보, 김기순 선거관리위원장, 주대철 후보, 이재광 후보, 원재희 후보(왼쪽부터)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이재한 후보, 김기문 후보, 김기순 선거관리위원장, 주대철 후보, 이재광 후보, 원재희 후보(왼쪽부터)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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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최저임금ㆍ근로시간 정책) 악법 중에 악법이다. 잘못됐으면 고쳐야 한다."


주대철(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6대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히 최저임금을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에 동일하게 적용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주대철 후보는 오는 28일 회장 선출을 앞두고 열린 이날 제3차 토론회에서 '일한 만큼 대접받는 사회' 만들기를 강조했다. 그간 대구와 전주에서 각각 두 차례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이 마지막 토론회다.


주 후보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근무연도에 따라 차등지급(1년차 80%, 2년차 90%, 3년차 100%)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차등하게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은 사용자도, 근로자도 원하지 않는다. 50인 이하는 노사합의로 조정 시행해야 한다. 탄력근로제는 1년으로 해야 한다. 예외업종을 많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남북경협에서의 중소기업 참여도 강조했다. 특히 '비무장지대' 개발의 중요성을 꼽았다. 주 후보는 "중기중앙회가 남북경협사업단에 참여하고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등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며 "비무장지대를 개발해서 남한과 북한이 각각 공장, 기숙사를 짓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연수제도를 도입해서 북한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실업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이 있다. 대기업에 못갈 바에는 차라리 백수가 되자라는 말이다. 봉급이 적고 복지도 대기업 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청년들에게 실업수당 월 50만원 주는 것 폐지해야 한다. 차라리 온누리상품권 주면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회장 권한에 대해서는 "대폭 축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의 인사권도 본부조직은 회장이, 지방조직은 각 지역 이사장들이 인사고과를 주는 게 맞다. 회장의 권위는 있어야하지만 권위주의자가 되면 안된다. 중앙회가 바뀌면 협동조합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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