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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韓 핫도그에 日 열도 들썩…미니스톱 "글로벌 히트상품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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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2000만개 판매 신화 미니스톱 '빅도그'

일본서 출시해 인기…"쫄깃, 촉촉 맛있다" 호평

매각 마무리 미니스톱, 韓 제품 역제안 늘릴 것

심관섭 대표 "글로벌 네트워킹 적극 활용"

한국 빅도그와 일본 빅도그

한국 빅도그와 일본 빅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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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한국 미니스톱의 베스트 신선식품(FF) 중 하나로 20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운 핫도그 '빅도그'가 일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미니스톱은 향후 전 세계 미니스톱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한국 미니스톱에 따르면 일본 미니스톱은 지난달 말 2203개 점포에서 빅도그(198엔)를 출시했다. 이후 일 평균 점포당 50여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통상 신제품의 경우 점포당 20개 이상 판매되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빅도그 인증샷과 함께 "드디어 먹어봤다", "쫄깃쫄깃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맛있다", "소시지의 육즙이 풍부하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빅도그는 2012년 미니스톱이 FF 상품군 강화를 위해 신설한 연구개발(R&D)팀이 식사대용 상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소시지 지름을 일반 핫도그보다 크게 확대했고 타피오카 성분을 사용한 생지를 얇게 만들어 쫀득한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출시 후 한국 미니스톱의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했고 2016년 10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운 뒤 최근 누적판매량 기준 2000만개를 넘어섰다.


한국 미니스톱은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편의점 FF가 세계 최고수준인 일본 미니스톱에 빅도그 판매를 제안했다. 2017년부터 한국ㆍ중국ㆍ일본ㆍ베트남 등 각국 미니스톱의 인기 FF 제품을 상호 도입하자는 그룹 차원의 전략이 수립된 것. 그러나 빅도그가 일본에서 나오기까지는 2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일본 미니스톱에서 테스트 판매 결과 '생지 특유의 쫀득쫀득함'에 대한 식감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서였다.


이에 한국 미니스톱은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제품 재개발에 들어갔다. 원료와 공정의 시행착오를 거쳐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떡가루'를 생지에 첨가하고 후랑크 소지시 찌는 시간을 조절해 일본식 겉바속촉(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핫도그를 만든 것. 일본내 미니스톱에서 한국 미니스톱이 제안한 제품을 판매한 것은 빅도그가 처음이다. 일본 미니스톱에서 인기를 끌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한국 미니스톱에서 '대박'이 난 사례는 있다.

빅도그의 일본내 성공에 고무된 한국 미니스톱은 '한국상품 역제안'을 늘려갈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판매된 소떡꼬치 '소떡소떡'이 두번째 후보다. 미니스톱은 전 세계 매장 네크워크를 활용해 상호 상품 도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니스톱은 한국(2534개), 일본(2203개), 베트남(118개), 중국(77개)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중국, 베트남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한국에 들여오고 다같이 원재료를 구매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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