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교안 "박근혜 탄핵, 절차적 문제 있어…동의 못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후보는 19일 TV조선이 주최한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중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절차적 문제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OX로 풀어보는 정치현안' 시간에서 '탄핵은 어쩔 수 없었다'란 물음에 'X' 팻말을 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객관적 진실이 명확하지 않은데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쉽사리 탄핵을 결정하는건 타당하지 않다"며 "무슨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탄핵의 경중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돈 한푼 받은 것도 입증이 되지 않았다"며 "과연 탄핵이 타당한 것인지,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탄핵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차 지적하자 "탄핵 정당성에 관해 말한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제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이라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제가 보좌하지 못한 점도 안타깝다"며 "이 당에 탄핵에 대해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 관계가 없는 일이다'라고 말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이 문제를 내려놓고 미래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발언의 중대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보수층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헌재 결정을 부인하는데 동의하는 보수층이 전체 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표명했는데, 황 후보가 한국당 대표가 되면 우리당은 탄핵을 인정하지 않은 당이 된다"며 "내년 총선은 탄핵 인정 여부를 두고 과거지향적 총선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