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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 일부, 北 향한 불신·적대 여전…초당적 외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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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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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아직도 미국 조야의 일부에서는 북한에 대한 불신과 적대의 시선이 높고 북한의 변화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론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함께 하는 초당적 외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국회 한미동맹강화 사절단 초청간담회'를 갖고 "미국도 과거와 달리 점점 정파적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한미동맹강화사절단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영선(단장)·김경협·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다. 이들은 지난달 9~17일 미국을 방문해 의원외교 활동을 벌였다.


사절단은 이날 미국 뉴욕주 의회가 지난달 15일 채택한 '3.1운동의 날 100주년 결의안'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결의안은 올해 3월1일을 '3.1운동 100주년의 날'로 지정하고, 최연소 여성 인권운동가 중 한 명인 유관순 열사의 업적을 기념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15일 뉴욕주 상·하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기념의 날 지정 결의안을 채택하는 뜻깊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뉴욕과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힘을 실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국회도 다른 나라의 중요한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중요 외국인들에게 국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의원외교의 폭을 넓히면 상대국에게 감명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절단 의원들은 "일본 쪽 압박이 심해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했으나 한국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함께 현장을 지켜본 덕분에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초당적 외교의 승리"라고 자평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함 의원은 "부친이 일제 강제징용의 피해자로서 이번 결의안 통과에 힘을 보태는 것은 여야 차원을 넘어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간담회는 엘리엇 엥겔 신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간담회, 뉴욕주 의회의 결의안 채택 현장 참석 등 국회 한미동맹강화사절단의 방미활동 결과 및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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