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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서 등락 반복하는 코스피, 상승동력 부족…투심 개선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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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코스피 2200선 등락

상승 동력과 모멘텀 부재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투자심리에 악영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선언,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혼재되면서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좀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31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31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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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6포인트(0.24%) 하락한 2205.63에 마감했다.

이날 2208.96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213.8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88억원, 66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기관은 14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 는 전 거래일 대비 0.54% 내린 4만595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 LG화학 도 각각 1.34%, 0.26%씩 떨어진 7만3700원, 39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는 전 거래일 대비 0.83% 하락하며 12만원대가 무너진 11만95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셀트리온 (1.42%)과 삼성바이오로직스 (1.45%), 포스코(2.2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36%) 오른 748.05에 마감했다. 746.50(0.16%)으로 장을 연 코스닥지수는 장중 741.2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 상승세로 다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26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1.10%)를 비롯해 CJ ENM (2.89%), 헬릭스미스 (3.44%), HLB (3.61%) 등이 올랐다.


신라젠 (-1.08%)과 포스코퓨처엠 (-1.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제약·바이오 업종을 차별적으로 매수했다"면서 "특히 한미약품이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5% 넘게 상승하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동반 강세를 시현한 반면 외국인의 매물 출회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127원대에 가까워짐에 따라 외국인 차익실현 심리가 자극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월 들어 코스피가 22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상승동력과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투자심리 회복 및 개선으로 인한 자율반등의 한계로 판단된다"면서 "의미있는 지수 상승을 위해서는 3월 초 이후 OECD 경기선행지수,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특히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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