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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출신 박정태, 음주운전·운전 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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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새벽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박정태가 기사와 시비 끝에 시내버스에 올라타 핸들을 좌우로 마구 흔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새벽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박정태가 기사와 시비 끝에 시내버스에 올라타 핸들을 좌우로 마구 흔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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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 출신 박정태(50)가 음주운전 및 버스 운전 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9일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및 운전자 폭행(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정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박정태는 지난달 18일 오전 0시께 부산 금정구의 한 음식점 앞길에서 만취한 상태로 300m 가량 차를 운전해 주차한 후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다가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어 다시 차에 탑승해 2~3m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정태는 운전기사와 다투는 과정에서 버스에 올라타 운전대를 수차례 꺾는 등 버스 운전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박정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1%였다.

경찰에 따르면 박정태는 "출입문 개폐 장치를 찾으려다 운전대에 손이 닿았다"며 "고의로 운전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태는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로 활동했다. 그는 2015년부터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야구를 가르치는 '레인보우 야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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