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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상방돌파 시도 이어갈까…기대감과 관망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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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보합권의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실적 둔화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요인이 된다. 한편 전일 코스피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0.35포인트 하락한 286.4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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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이번주(18~22일) 코스피는 대외악재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상방돌파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미·중 휴전기간이 60일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더해 미국 국경장벽 예산안이 합의되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완화된 탓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기조 반전 이후 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에서 점차 멀어지는 모습이지만 최근 신흥국 랠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연중 금리동결·인하 등 극단적인 의견도 있으나 올해 1회 금리인상 가능성은 상존하기 때문이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은 급진적인 타결보다 휴전기간 연장을 통한 추가 협상여지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간 눈높이 차에도 불구하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에 대해 유화적인 스탠스로 일관해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대중 강경 코멘트가 주중 센티먼트를 저해할 확률이 존재한다. 최근 국내 증시가 사실상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는 만큼 신흥국 자산 선호 여부가 지속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반등 조건이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뚜렷하게 방향성을 이끌만한 새로운 모멘텀이 부족하다. 줄곧 상승세를 견인한 IT업종과 외국인 수급 약화 속에서 이번주 코스피는 2230선 전후로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휴전 마감일(3월1일)을 60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고, 시진핑 주석은 므누 신 재무장관과 하이저 무역 대표를 접견한다고 보도됐다. 현재 미·중 무역분쟁 완화는 상당부분 시장이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추가로 강한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양측이 의견접근에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역 불균형 해소 이외에 무역분쟁의 본질로 여겨지는 지식 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문제 등 핵심쟁점에서 합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결의안 재차 부결된 가운데 영국과 유럽연합(EU)간 재협상의 쟁점인 안전 장치와 관련해 건설적인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하는 대목이다. 유로존 경제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기 전까지 본격적인 달러화 하향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달러화 등락은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 자금 추가 유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게 하는 요인이 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이번주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 및 연준위원들의 발언, 삼성전자의 갤러시 S10 및 폴더블폰 공개 행사 등의 영향이 높을 전망이다. 특히 주 후분 무역협상에서 합의문 초안 및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주식 시장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주 연준의원들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달러화 강세가 완화된다면 국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는 코스닥 대비 코스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코스피는 2170에서 2250선 사이, 코스닥은 720에서 76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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