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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수수료 안 받는다더니"...美사우스웨스트 이륙중량 넘겨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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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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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항공기 최대이륙중량을 초과해 운항해 온 사실이 정부 조사 결과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터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직원들의 체크인 시 수하물 중량 측정과 수하물 처리에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안전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FAA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객실, 운항, 정비 등의 실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WSJ이 확보한 FAA 내부 문건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체크인시 수하물 무게 측정과 처리 과정에서 '체계적이고 중대한 오류(systemic and significant mistakes)'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이 오류로 실제 이륙중량과 기록상의 숫자에 불일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FAA는 이같은 오류로 항공기 최대 이륙중량을 초과한 비정상 운항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 최대이륙중량이란 항공기 자체 무게, 유류, 승객, 화물 무게를 모두 합친 것으로 항공기 기종과 설계에 따라 최대 이륙중량이 정해지며, 이착륙시 비행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이착륙 중량은 문서상에 기록된 중량 보다 최소 수십파운드에서 최대 1000파운드(약 454kg)를 초과했으며, 최대 이륙중량을 초과해 비행한 횟수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FAA는 위반사항에 대해 사우스웨스트항공측에 시정조치를 요청했으며, 처벌 여부와 수위는 논의 중이다. FAA 대변인은 "사우스웨스트가 수하물 무게 측정에 사용한 프로세스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주문한 상태"라며 "시정조치가 해결될 때까지 조사를 종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 전략으로 사세를 확장해 온 미 최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수하물은 무료로 태우세요(Bags Fly Fre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무료 수하물 정책을 시행,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등 타 항공사들과 차별화를 꾀해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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