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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vs 미컬슨 "멕시코 전면전"…'넘버 2' 켑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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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서 격돌, '넘버 1' 로즈 제외 '톱 10' 총출동

'영원한 라이벌' 타이거 우즈(왼쪽)와 필 미컬슨이 멕시코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영원한 라이벌' 타이거 우즈(왼쪽)와 필 미컬슨이 멕시코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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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48세의 백전노장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멕시코에서 격돌한다.


21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45야드)에서 개막하는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2018/2019시즌 두번째 무대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와 3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톱 10' 가운데 '넘버 1'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외한 9명이 총출동한 이유다.

▲ 우즈 vs 미컬슨 "영원한 라이벌"= 우즈는 올해 세번째 출격이다. 지난달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0위와 지난 18일 끝난 제네시스오픈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해 워밍업을 마쳤다. 우즈가 무려 18차례나 WGC시리즈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회 역시 1999년 첫 우승을 비롯해 2002년과 2003년 2연패, 2005년~2007년 3연패, 2013년 등 7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있다. 첫 '멕시코원정길'이라는 게 변수다.


미컬슨은 '타이틀방어'라는 동상이몽이다. 지난해 최종일 5언더파를 작성해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동타를 만든 뒤 17번홀(파3)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우승 파'를 솎아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2013년 7월 디오픈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통산 43승째를 수확하는 '노장투혼'이 돋보였다. 올해들어 파워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데저트클래식 첫날 12언더파를 몰아치는 파괴력을 과시한데 이어 지난 12일 AT&T페블비치프로암을 제패해 '44승 고지'를 접수한 상황이다. 미컬슨에게는 페블비치에서 우승했다는 게 의미있다. 오는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US오픈은 특히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모조리 섭렵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미컬슨은 벌써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바라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가 멕시코챔피언십에서 '2승 진군'에 나섰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가 멕시코챔피언십에서 '2승 진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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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켑카 "넘버 2의 귀환"= 켑카가 지난달 센트리토너먼트 이후 7주 만에 PGA투어에 복귀한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해 6월 US오픈과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째를 수확해 파란을 일으켰고, '메이저의 사나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10월 국내 유일의 PGA투어 더CJ컵을 제패해 이번에는 '2승 진군'이다. 로즈의 불참을 틈 타 '新골프황제'에 오를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존슨은 2015년과 2017년 등 홀수해마다 우승한 역대 챔프다. WGC시리즈에 유독 강하다는 게 흥미롭다. 2013년 HSBC챔피언스를 기점으로 2015년 이 대회(당시 캐딜락챔피언십)와 2016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2017년 3월 델매치 등 서로 다른 4개의 우승컵을 모두 수집한 'WGC슬래머'다. 2017년에는 델매치와 이 대회 우승으로 2013년 우즈(캐딜락챔피언십-브리지스톤) 이후 4년 만에 WGC시리즈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까지 곁들였다.


토머스는 지난해 미컬슨에게 연장분패를 당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흥행카드로 가세했다. 잰더 쇼플리(미국ㆍHSBC챔피언스와 센트리토너먼트)와 매트 쿠처(미국ㆍ마야코바클래식과 소니오픈)는 벌써 '시즌 3승 경쟁'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안병훈(28ㆍCJ대한통운)과 박상현(36)이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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