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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국경장벽 풍자한 블록 장난감 출시...'대통령의 장벽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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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게임까지 출시됨에도 국경장벽에 강경한 트럼프
정부 VS 의회 소송전 갈 경우, 극도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


(사진=아마존닷컴/www.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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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경장벽 정책을 풍자한 장난감이 미국 국제 장난감 박람회에서 선보이면서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장난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설에 대한 대내외적 여론을 상징하는 풍자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른 속도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처럼 여론이 좋지 않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이 의회에 의해 막히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미 의회가 여기에 반발해 소송전을 불사하겠다고 하면서 심각한 국정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CNN등 미국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1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막한 제 116회 미국 국제장난감 박람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정책을 풍자한 '대통령의 장벽게임(The Presidental Wall Game)'이 출시됐다. 이 블럭 장난감은 대표적인 블럭 보드게임인 '젠가(Jenga)'와 유사한 형태로 쌓여있는 벽모양의 블럭을 차례대로 제거하다가 벽위에 앉아있는 트럼프 대통령 모양의 인형이 떨어지면 지는 게임이다. 국경장벽 설치 예산을 놓고 의회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한 게임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SNS를 타고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국경장벽 자체를 풍자하는 게임이 나올 정도로 대내외적인 반대가 높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경장벽 예산이 의회에서 상당수 깎이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미국 의회가 초당적으로 이에 반발해 소송전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장벽 예산으로 57억달러를 요청했으나, 미 의회는 13억7500만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크게 반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소송전 제기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소송을 승리하겠다고 밝혀 국정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자체는 지금까지 자연재해 등 특수상황을 제외해도 약 58회 정도 실시됐기 때문에 이번 비상사태 선언이 끼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경장벽 문제 자체가 과연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시급한 문제인지 여부를 놓고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간 논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가 소송전까지 직접 갈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 정계의 혼란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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