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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위협, 韓콘텐츠 스트리밍 산업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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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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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으로 커지는 콘텐츠시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이 세계화되면서 우리나라도 관련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동력화가 시급하다'는 보고서를 내고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매출액은 2012년 7억3000만달러에서 2017년 66억달러로 연평균 55.2% 증가했다. 영상부문에서는 전 세계 OTT(Over The Top·인터넷TV) 서비스시장 규모가 2012년 63억달러에서 2017년 247억달러로 연평균 31.4% 성장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한 것은 전 세계 디지털 기술 발달로 인터넷이용률 및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및 기술 발달로 전 세계 인터넷 이용률이 2012년 34.2%에서 2018년 51.2%로 17%포인트 상승했고 같은기간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63억명에서 82억명으로 6년간 23.2% 증가했다.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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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글로벌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이 향후 국내 시장에 진출 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우려했다.

스포티파이 등 해외 주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의 이용자 수와 국내 주요 플랫폼 이용자 수는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들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어 한국 진출시 국내 경쟁기업들에게 큰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또한 자본력과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으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주요 플랫폼의 독식으로 국내 시장이 잠식될 가능성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2016년 기준 전 세계 OTT 매출의 57%가 넷플릭스(40%),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10%), Hulu(7%)로부터 발생했다.


특히 국내 OTT시장과 주요 업체가 아직 크게 형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이 자본력, 콘텐츠 보유 수 등의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 존재한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콘텐츠와 ICT기술이 결합된 콘텐츠 스트리밍 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 콘텐츠 산업이 세계화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글로벌 수준에 맞는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및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환경을 반영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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