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방화·폭력사태 때문에…나이지리아 대선 1주일 연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선관위에 방화에 현 의원 대상 총격 테러도
여야는 거세게 반발…"선거 조작 위해 연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16일(현지시간)으로 예정된 나이지리아 대통령 선거가 1주일 연기됐다. 선거 당국의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방화와 폭력사태가 잇달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독일 DPA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독립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차기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오는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마무드 야쿠부 선관위원장은 "투표 실행 계획과 공정한 선거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기존 일정은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선관위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성공적인 선거와 민주주의를 위해 결정했다"고 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지역 선관위 사무실을 대상으로 잇달아 방화와 폭력사태가 터져나온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州) 선관위 사무소에선 화재로 투표함과 투표용지 등 투표 자재들이 모두 불탔다. 지난 12일에는 보르노주에서 카심 세티마 주지사가 탄 차량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니제르주 북부 및 동부 선거구에서는 상원의원 선거용 투표용지가 사라졌다.


반면 나이지리아 집권여당인 범진보의회당(APC)과 제1야당인 인민민주당(PDP) 등 의회 측은 선거 연기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APC 대변인은 "PDP와 결탁한 선관위가 선거를 조작하기 위해 대선을 연기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비판했다. PDP의 대선 후보 아티쿠 아부바카르 전 부통령은 '부하리 정부가 선관위에 연기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아부바카르 전 부통령은 재선에 나서는 무함마두 부하리 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히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