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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부친 생일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軍장성 30명 승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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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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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노동당 양대 핵심 조직인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뜻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다.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놓여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방문을 수행한 인사들에 대해 "최룡해 동지, 리만건 동지, 김여정 동지, 리영식 동지를 비롯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일꾼들이 참가하였다"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리영식은 이달 1일 북한 매체에서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처음 호명된 데 이어 이날 보도에서는 김여정 다음으로 호명됨에 따라 최근 김여정과 같은 직함인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에서도 김 위원장을 기준으로 왼편으로 리영식과 김여정이 자리했다. 김 위원장 오른편에는 조직지도부 소속인 최룡해, 리만건이 차례로 섰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듬해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부친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리 여사는 2013년과 2016년에만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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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해 열린 행사들도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2, 3면을 할애해 전날 열린 중앙보고대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보고에서 "노동당과 공화국 정부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선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와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장성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을 비롯해 '제26차 광명성절 경축 백두산상 국제 휘거(피겨) 축전' 개막, 기념우표 발행, 김일성화축전 등도 진행됐다.


노동신문 1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군 장성 3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군 지휘부의 군사 칭호를 올려주기 위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제006호'를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명령에 따라 양동원, 최광준, 전태호 등 3명이 중장으로 승진했다. 최동주, 박용호, 조광형, 원창호, 문시철, 류창혁, 지철호 등 총 27명은 소장 계급장을 달았다. 북한군에서 중장과 소장은 각각 우리의 소장과 준장에 해당한다.


이날 저녁에는 평양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5년부터 매년 광명성절을 자축하는 성대한 불꽃놀이를 중앙TV를 통해 중계해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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