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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아니지만 잘되길”…박봄, 용감한형제·양현석 지원사격 속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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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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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4인조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의 해체 이후 장기간 휴식기를 가졌던 박봄이 8년 만에 솔로로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다.


15일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박봄이 신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디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고 3월 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봄은 현재 다작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함께 신곡 발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9년 빅뱅과 함께 싱글 앨범 ‘Lolipop’ 을 발매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른 투애니원은 프로듀서 테디의 지원 사격 하에 힙합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담은 곡을 통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미니 앨범이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투애니원은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끌어갔다.

4인조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가장 좌측부터 박봄, 씨엘, 산다라박, 공민지.사진=연합뉴스

4인조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가장 좌측부터 박봄, 씨엘, 산다라박, 공민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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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은 20여 년전 ‘스위티’라는 걸그룹의 론칭에 실패한 이후로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던 YG 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하게 성공시킨 걸그룹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4년 박봄이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가 입건 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돼 논란에 휩싸이면서 투애니원의 활동 역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후 박봄은 2015년 12월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의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자숙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대중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결국 2014년 2월 발표한 정규 2집 ‘크러쉬(CRUSH)’이후 여러 가지 내부 사정이 겹치면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자 2016년 투애니원은 데뷔 7년만에 공식 해체 소식을 전했다.


그룹 해체 이후에도 CL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음원을 발표했으며 산다라박과 공민지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반면 박봄은 별다른 활동 없이 긴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YG 엔터테인먼트와는 전속계약 만료 이후에도 리얼리티 시트콤 ‘YG전자’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또한 휴식기 끝에 박봄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양현석 대표는 "Park Bom’s New Release in March. 비록 이제 YG 소속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봄이가 잘되길 바랍니다"라며 응원을 보내기도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데뷔 이후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한 박봄이 이제는 오랜 공백기를 딛고 아티스트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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