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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최악 시나리오는 1교대 전환·30% 구조조정

최종수정 2019.02.12 12:10 기사입력 2019.02.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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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부산 공장 인력의 3분의 1을 감원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르노삼성은 2012년 판매 부진 끝에 직원 800여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과거 흑역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지역사회에 팽배해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오후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상(임단협)' 교섭을 위해 제14차 협상을 진행한다. 기본급 10만667원 인상을 골자로 한 노조의 요구와 기본급 동결 대신 최대 14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이다.


이날 노사 임단협은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가 노조 파업 지속 시 신차 위탁 생산 물량을 대폭 줄이겠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르노삼성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 성격이 짙다.


르노삼성, 최악 시나리오는 1교대 전환·30% 구조조정


현재 르노삼성 노조는 역대 최장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가 임단협에 불만을 품고 단행한 부분파업 횟수는 30차례(112시간)로, 생산 차질 대수는 6000대가 넘는다. 회사가 입은 금전적 손실 추정액은 1100억원을 웃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랑스 본사와 로그(북미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후속 모델 물량을 놓고 긴밀하게 협상 중이었으나 임단협 불발로 인건비 산정이 안 돼 논의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한 채 노조 파업이 장기화하고 로그 후속 모델 물량 확보 마지노선을 넘길 경우에는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 현행 2교대에서 1교대 체제로 전환하고 인력 800여명을 내보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10만대와 수출 16만대 등 잔업을 포함한 최대 생산 능력이 26만대인데 프랑스 본사에서 수출 물량을 받지 못하거나 소량 확보에 그치면 채산성 측면에서 2교대 체제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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