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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끝낼 트-시 회동…마러라고? 하이난?(종합)

최종수정 2019.02.12 09:57 기사입력 2019.02.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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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뉴욕 김은별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의 하이난, 베이징도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는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다음 달 미ㆍ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가능성 있는 회담 장소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2017년 4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미ㆍ중 정상회담은 이르면 3월 중순께 열릴 수 있으나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가 보도한 미ㆍ중 정상의 마러라고 회동 가능성은 백악관 관료의 방송 인터뷰 이후 더 짙어지는 분위기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한 미ㆍ중 정상회담에 대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곧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으며 양국은 무역전쟁을 끝낼 협상 타결에 틀림없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남의 장소로 마러라고 리조트가 언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양국 정상회담의 시간 및 장소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여러 가능성은 열어놔야 한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마러라고 외에 중국 하이난과 베이징을 꼽았다. SCMP는 "중국은 미ㆍ중 정상회담을 열 장소로 하이난을 추천했고, 시기는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3월 26~29일 전후가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에서는 아직 중국이 제안한 하이난 개최안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으며 양국 정상회담 장소, 시간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베이징을 비롯한 다른 지역도 양국 정상회담 장소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차례의 무역협상 실무회담 이후에 전개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세계 경제 1,2위국간 무역전쟁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끌어올리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ㆍ중 무역협상의 타결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시 주석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이달 27∼28일로 잡힌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변수가 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백악관은 미ㆍ중 정상회담은 이달 중 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무역전쟁을 끝낼 수 있는 미ㆍ중 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열릴지는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큰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차관급 대표단이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실무급 무역협상에 들어갔으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14일 방중해 류허(劉鶴)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제관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팡중잉 중국해양대학 교수는 "구조적인 문제를 정리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양국은 3월1일 무역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일부 이슈들은 양국 정상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역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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