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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 '통산 44승'…"다음 타깃은 커리어 그랜드슬램~"

최종수정 2019.02.12 08:26 기사입력 2019.02.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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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페블비치프로암 잔여 경기 '3타 차 우승', 케이시 2위, 김시우 공동 4위

필 미컬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컬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8세의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이 마침내 '44승 고지'를 접수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잔여 경기 2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3타 차 우승(19언더파 268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44승째, 우승상금은 136만8000달러(15억4000만원)다.


미컬슨은 17번홀(파3)을 파로 마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티 샷하는 안전한 전략으로 버디를 솎아냈다. 3타 차 2위로 출발했지만 전날 16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오히려 3타 차 선두로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반면 이븐파로 주춤했고, 이날 18번홀 버디로 단독 2위(16언더파 271타)로 올라서는데 만족했다.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3위(15언더파 272타)다.


미컬슨은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5승이라는 진기록까지 곁들였다. 1998년 첫 우승이래 통산 149언더파를 작성하는 등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 유독 강한 모양새다. 마크 오마라(미국ㆍ1985년과 1989년, 1990년, 1992년, 1997년)와 함께 최다승의 주인공이다. 할아버지가 1919년 골프장 개장 당시 캐디로 일했다는 게 흥미롭다. "여기 올 때마다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필 미컬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잔여 경기 도중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컬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잔여 경기 도중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미컬슨에게는 무엇보다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오는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이 열린다는 게 의미있다. US오픈과의 지긋지긋한 악연이 출발점이다.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여섯 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다. 2006년에는 특히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아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문제는 US오픈이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모조리 섭렵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이다. 2004년 마스터스를 비롯해 2005년 PGA챔피언십, 2013년 디오픈 등 9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가까스로 3개의 퍼즐을 맞췄다. US오픈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셈이다. 미컬슨은 "US오픈에서는 코스가 완벽하게 달라진다"며 "최선을 다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한국은 김시우(24ㆍCJ대한통운)가 제이슨 데이와 함께 공동 4위(13언더파 273타)에 포진했다. 지난해 10월 CIMB클래식 공동 10위를 넘어 2018/2019시즌 최고 성적이다. 강성훈(32)은 공동 14위(9언더파 278타)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45위(4언더파 283타)에 그쳐 여전히 고전하는 분위기다. 주 무기인 '짠물퍼팅'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게 고민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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