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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아내 김우림 "정겨운 이혼 사실 알고 아버지 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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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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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처음으로 출연했다. 지난 2017년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은 16개월 차 신혼부부다.

김우림은 "정겨운 아내 김우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정겨운은 "김우림의 남편 정겨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정면이 아닌 서로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겨운은 애칭이 '우리미야'라고 밝히며 결혼하고 제가 일을 안 하고 계속 같이 붙어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22평으로 음악 전공인 아내를 위해 거실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져 있었다. 두 사람은 침대에 누운 채로 양치질을 시작했고 정겨운은 "하나도 안 튄다. 넘어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김우림도 "이거는 우리집 신기술이야. 나랑 오빠만 할 수 있어. 이렇게 하다 엄마한테 혼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점심식사를 위해 처가댁을 방문했다. 장모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는데 왜 4수를 한 거야?"라며 딸에게 농담을 건네자 정겨운은 "학교를 늦게 갔다. 운이 좀 안 따라줬다"며 아내가 아직 학생인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뒷이야기가 공개돼 눈시울을 붉혔다. 김우림은 "아빠는 오빠의 상황을 모르셨다. 조금 이기적인 마음일 수도 있는데 직업, 과거 다 없이 아빠가 이 사람을 몇 번만 봤으면 했다. 이름을 말 안하고 만나셨다"고 설명했다.


김우림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정겨운 이혼' 사실을 알고 주저앉는 줄 알았다고 했다. 하루종일 차 안에서 눈물만 흘렸다. 딸에게 만나지 말라고 하면 사랑하는 딸이 견딜 수 있을까 그게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우림은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었다"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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