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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주식·채권 이례적 동반 상승…변곡점 도달 신호"

최종수정 2019.02.11 15:59 기사입력 2019.02.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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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주식과 채권이 이례적으로 동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시장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지난해 말 최저치 보다 16.4% 상승해 200일 이동 평균선을 약간 밑도는 수준까지 올라왔고,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도 최근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주식의 위험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사들이고 있는 것은 시장이 변곡점을 향해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블리클레이 투자자문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르는 "투자자는 미국 10년 국채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금리에 가까운 일본과 독일 10년물 국채도 매수하고 있다"며 "낮은 금리의 채권을 편안하게 매입한다는 것은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깎여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기 하방 우려 속에서도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 문구를 완전히 빼버리고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넣으면서 금리 인상을 늦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크바르 CIO는 "주식시장의 강세는 펀더멘털이나 경기 상황 보다는 Fed의 기조 변화에 따른 안도감에 반응한 것"이라며 "Fed가 '매파' 기조를 분명히 내려놓으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무역 전쟁 등에서 비롯된 시장의 부담을 덜어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P 500지수는 이제 막 200일 이동 평균선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시험대"라며 이번 실적 시즌에 기업들의 시장 추정치는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고 연간 성장률 추정치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채권 매도세가 나오면서 두 시장의 동반 랠리가 끝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이사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의 동반 매수 흐름이 돌연 채권 매도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다시 넘겨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식과 채권 시장의 동반 상승 흐름이 지난 2017년에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모든 자산군의 성과가 좋았다"며 "반대로 작년에는 모든 자산군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CNBC)

(사진 출처:CNBC)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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