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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난해 순익 '2조 클럽'…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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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당기순익 2조192억으로 전년比 33.5% ↑…자산관리·글로벌·CIB에서 고른 실적 달성

우리은행, 지난해 순익 '2조 클럽'…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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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뿐 아니라 자산관리, 글로벌부문, 기업투자금융(CIB) 등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도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연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2조19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상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5조6510억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성장,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5조2206억원) 대비 늘어났다. 중소기업 대출은 6.5% 증가해 자산성장을 이끌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5.9% 늘어나 향후 수익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464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2520억원) 대비 감소했다. 지난 2017년 유가증권매각분이 대거 반영돼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수수료 이익이 4.8% 늘어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자산관리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신탁 및 수익증권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기업투자금융(CIB)과 파생상품 분야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며 전체 비이자이익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2000억원 수준의 순익을 시현해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국내 최대 및 글로벌 20위권 수준인 26개국 441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다.

자산건전성지표는 지난해 우량자산 위주로 영업한 결과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0.51%, 연체율은 0.31%로 집계됐다. NPL 커버리지비율도 119.4%로 개선되며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 우량자산 비율도 역대 최고수준인 84.4%를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명예퇴직 실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자산관리, 글로벌부문, CIB 등으로의 수익원 확대 전략과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른 비은행 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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