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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 호실적에도 주가 급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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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글이 호실적에도 광고 외 사업 다각화 한계 등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구글이 지난해 4분기에 392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389억3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주당 순익(EPS)은 12.77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0.82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구글의 매출이 기대치를 넘어선 것은 온라인 광고 수익의 지속적인 성장 덕분이라고 미 경제 매체들은 평가했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 관련한 정치권의 우려 제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구글의 광고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나 성장했다. 구글 검색엔진과 연관된 제품 광고, 유튜브 상업 광고 등의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다만 프랑스 규제당국의 벌금 부과 등 제재가 잠재적인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랑스 규제당국은 지난달 타겟 광고를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충분한 사용자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글에게 5000만 유로(약 5700만달러) 가량의 벌금을 부과했다. 구글은 항소로 맞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실적에도 광고 외 수익 다각화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하락했다.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떨어졌다.


견조한 광고 수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자 출현으로 인한 비용증가 등이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동안 구글이 독점적으로 누려왔던 시장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있어왔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구글 어시스턴트,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진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의미있는 성과 도출도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낙폭을 키웠다.


악시오스는 "구글이 광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아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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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youjin07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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