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가 무산된 데 대해 "경사노위는 이미 출범했다"며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민주노총을 향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며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31일 예정된 경사노위 전체회의를 열고 탄력근로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노동현안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민주노총은 전날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안 등을 놓고 논의했으나 장시간 격론 끝에 부결됐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양대노총 위원장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으나 사회적 대화기구 '완전체' 구성은 사실상 불발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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