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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명물 성심당 방문한 문 대통령, 빵집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케이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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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24일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방문한 대전의 오래된 빵집에서 '깜짝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경제 행보를 소화하던 문 대통령은 예상치 못한 시민들의 선물에 활짝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4분께 대전 중구 소상공인 밀집 지역인 으능정이 거리에 위치한 유명 빵집 '성심당'을 찾았다. 임영진 성심당 사장은 "우리 아버지도 흥남철수 때 그 배 안에 있었다"고 말하며 문 대통령을 맞았다.


임 사장이 오래된 성심당의 빵을 기념으로 건네자 문 대통령은 "북한에 있을 때부터 선대가 소보로에 야채를 넣어 만든 그 찐빵이 성심당의 모체가 된 것이군요"라며 "피난민의 마음을 잊지 말고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추후에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는 미래를 상상하며 '평양시에서 성심당을 열 수도 있지 않겠나'는 취지의 제안도 했다.


이에 임 사장은 "우리는 대전 외에는 매장을 내지 않는데, 이북은 아버지의 고향인 만큼 의미가 있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임 사장과 약 5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가게 그릇에 사인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성심당의 유명 제품인 소보로 빵 5개를 골라 계산대를 찾았다. 온누리상품권으로 문 대통령이 값을 치르고 돌아서자 성심당 직원들이 문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케이크를 들고 나오며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렀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루를 구매한 후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은 뒤 촛불을 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루를 구매한 후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은 뒤 촛불을 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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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케이크 촛불을 불어 껐다. 직원들은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이동해 사진 촬영을 했다.


이날 성심당 앞 거리에는 문 대통령을 만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문 대통령은 일부 시민의 셀카 요청에 응해 함께 사진을 찍거나 아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몇몇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최고에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성심당에서 10분가량 머문 뒤 떠났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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