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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 발표한 아마존 CEO 불륜설…상대는 前 폭스TV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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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he National Enqui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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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폭스TV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미국 타블로이드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베조스는 자신의 아내인 매켄지 베조스와 이혼을 발표하기 전부터 산체스와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콰이어러는 지난해 10월 베조스와 산체스가 로스앤젤레스(LA) 비행장에서 베조스 소유로 알려진 6500만 달러(약 734억원)짜리 개인 제트기 걸프스트림을 타고 마이애미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베조스는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산체스는 자신의 남편인 헐리우드 연예 기획자 패트릭 화이트셀이 운영 중인 스포츠 에이전시 WME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소식통에 따르면 매켄지가 베조스 개인 제트기의 비행 명단을 확인한 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었으나 베조스는 비즈니스 관계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둘은 불륜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난 가을부터 만남을 이어온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게다가 베조스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자신의 아들이 재학 중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방문하기 위해 가족들과 보스톤 여행을 떠났을 당시에도 산체스는 베조스 가족과 같은 호텔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체스 역시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패트릭 화이트셀과 LA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집에 함께 지내고 있다.

한편 베조스는 지난 9일 아내 매켄지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베조스의 재산이 1370억 달러(약 153조원)로 추정되는 만큼 이 막대한 재산을 어떻게 분할할지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혼 발표 이후 지속 터지는 불륜설이 재산 분할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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