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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경기지표 4개월째 60선, "경기도 집중…위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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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경기지표 4개월째 60선, "경기도 집중…위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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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4개월째 60선을 기록했다. 겨울철 비수기·정책규제 강화·전세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 1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4만1779가구로 이 가운데 경기도 물량만 약 42%(­1만7357가구) 집중돼 대규모 단지 입주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전국 HOSI 전망치는 64.0을 기록했다. 수요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입주경기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새해에도 대출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수요억제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존주택 매각 지연 등으로 입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울철 비수기와 대출규제·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규제 강화 및 전세가격 하락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1월 주택사업자들의 입주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HOSI 실적치는 67.5로 지난달 실적치(69.0)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전망치(68.1) 대비로는 0.6포인트 내린 수치다.­ 12월 HOSI 실적은 대구(81.2), 서울(81.1), 경기(81.1), 세종(80.9), 대전(80.7)이 80선, 광주(78.5), 부산(72.4)이 70선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40~60선으로 나타났다. 전남(46.6)은 실적치가 40선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HOSI 실적치는 특히 수도권 지역(76.8)에서 전월대비 10.8포인트 하락하면서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1월 HOSI 전망치를 살펴보면 서울(81.1)이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으며 대전(76.0), 대구(75.0), 세종(73.9), 경기(72.2)가 70선, 그 외 지역은 40~60선을 기록했다. 전남(46.6), 제주(57.1), 광주(62.9), 경남(66.6)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전남의 1월 HOSI 전망치가 40선, 강원(50.0), 전북(52.3)을 비롯해 충남(54.5), 제주(57.1), 충북(57.8)이 50선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 1월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 64.5, 중견업체 62.6으로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22.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견업체는 12.7포인트 하락하면서 모두 60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입주율은 76.4%로 14개월째 70%선을 유지했다. 입주율은 조사당월에 입주지정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가구수 중 입주 및 잔금 납부한 가구수 비중으로 입주자모집공고시 미분양분은 제외한다.

수도권 84.3%(서울 85.0%), 지방 74.7% 였다. 서울 및 수도권이 80%선으로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제주권(57.2%)은 전월대비 4.0%포인트 상승했으나 3개월째 50선에 머물렀다. 12월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5.0%)', '세입자 미확보(26.3%)', '잔금대출 미확보(2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주택매각 지연'의 응답 비중이 전월대비 7.3%포인트 증가했다.

1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78개 단지 총 4만1779가구다. 민간 3만6696가구(87.8%), 공공 5083가구(12.2%)가 입주예정이다. 수도권에서 31개 단지 2만658가구, 지방에서 47개 단지 2만1121가구 입주 예정이다. 서울은 178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수도권이 5273가구 감소했고 지방이 3100가구 줄었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 동남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입주여건 악화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주산연 분석이다. 김 실장은 "특히 수도권에 1월 입주예정물량의 49.4%(2만658가구), 영남권에 22.5%(9405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므로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경기(평택, 남양주, 시흥, 수원, 의왕)에 5개, 울산과 인천, 부산, 그리고 강원(원주)과 경북(경주)에 각 1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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