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김영주 무협 회장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영주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남방 비즈니스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우리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연합회)'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신남방정책을 천명한 이후 14개월 만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연합회의 출범으로 수출기업들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신남방 지역 진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남방 진출 지원 협의체의 필요성은 지난해 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위원회는 8000여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신남방지역에 기업들을 대표해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나아가 이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아세안데스크 창설 ▲사업 환경 안내서 겸 대정부 정책제안서 발간 ▲신남방 디지털경제포럼 개최를 꼽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자문하면서 성공사례 및 중점 질의사항 등을 모아 현지 정보 가이드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나아가 올해 말 개최되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가칭)'을 열 계획이다.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있는 신남방국가에 적합한 전자상거래, 모바일 비즈니스 등을 우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김현철 위원장은 "이번 연합회 출범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량을 결집해 미중 중심의 우리 해외시장을 블루오션인 신남방국가로 확대해 제조업 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해주신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연합회 소속 협단체들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체계적인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기업들의 신남방국가 진출 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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