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올해 인슈테크(보험+기술) 확산을 위한 보험산업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22년 도입예정인 IFRS17 등 새회계기준에 대비한 보험경영 컨설턴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 원장은 "보험모집·상품개발·언더라이팅·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제공해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건강·장수 사회를 위한 인슈테크 활용 상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기법을 이용해 개발한 '고혈압·고지혈 합병증 예측모델'을 활용해 보험회사의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개발을 지원한다.
또 개발원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시스템)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수리비 손해사정 지원 시스템 AOS알파(AOSα)'를 개발 중이다. 올해 1단계로 부품인식 및 손상심도를 자동 판단하는 AI 사진견적 시스템과 AI 사진촬영 및 사고접수정보 연동 모바일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이 보험회사의 보상관련 인슈테크 환경과 연계되면 보상직원의 손해사정 업무시간이 일평균 인당 30~50분, 현장출동관련 업무시간도 연간 약 6000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 도입예정인 IFRS 보험경영 컨설턴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손익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보험회사의 경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보험회사의 컨설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개발원은 예측했다.
성 원장은 "계리, 리스크, 경영, IFRS17 및 K-ICS 시스템 구축 등 각 분야별로 개별회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보험사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손해보험의 성장 인프라 구축과 신규시장 확대를 위한 체계 마련도 지속할 예정이다.
성 원장은 "일반손해보험의 퍼플오션 창출을 위한 '반려동물 원스탑 진료비 청구시스템(POS)'을 상반기내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개체식별방안과 표준 진료코드체계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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