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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대장주 이엠코리아, 돈방석 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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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수혜주로 주가 '급등'
자사주 매각으로 21억원 차익
유상증자 참여 직원들도 큰 차익 얻어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이엠코리아 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과거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회사 측도 급등한 틈을 타 자사주를 처분해 적지 않은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엠코리아는 지난 18일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공시를 냈다. 자기주식 총 52만9094주를 주당 9690원에 매각했다는 내용으로 총 처분금액은 51억2692만원이다.
이 회사는 2015년 7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총 취득 주식은 이달 낸 자사주 처분 공시에 나온 주식수와 같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인해 21억2692만원의 차익을 본 것이다.

과거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직원들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2017년 10월 이엠코리아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처음 발행가액은 주당 2205원으로 총 1070만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이었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발행 주식수의 10%인 107만주를 배정했다. 이후 조정을 거쳐 같은 해 12월 최종 발행가는 2040원, 총 금액은 218억2800만원으로 확정됐다.

유상증자는 흥행했다. 직원들이 우리사주에 배정된 물량에 모두 참여하는 등 총 청약률이 109.83%를 기록했다.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엠코리아의 신주는 지난해 1월3일 상장됐다.
이엠코리아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11월30일 385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17일 장중 1만11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정부가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310개로 늘린다고 밝히면서 이엠코리아의 자회사 이엠솔루션이 진행하는 수소충전소 사업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주식 상승으로 인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직원들도 상당한 차익을 거두게 됐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우리사주조합은 이엠코리아 주식 98만49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이엠코리아의 주가는 9100원으로 종가 기준 우리사주조합의 주식가치는 89억1844만원에 달한다.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액을 기반으로 한 가치는 19억9929만원이었다. 우리사주조합원은 주당 7060원, 총 69억1915만원의 차익을 얻게 된 셈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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