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의 지난해 무역수지가 유가 상승 영향으로 1조2033억엔(약 12조425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이 연간 단위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3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수출입 모두 증가했으나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이 더 많이 늘었다"면서 "수출입은 모두 1979년 이후 사상 두번째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연간 수·출입 규모는 2년 연속 증가했다. 수출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용 자동차와 중국용 원동기를 중심으로 늘었다. 수입은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와 호주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일본의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한 7조240억엔, 수입액은 1.9% 증가한 7조793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2월 무역수지는 553억엔 적자였다. 반도체 등 제조장치와 통신기기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이 줄고 LNG 수입은 늘면서 적자는 3개월 연속 지속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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